겨울, 농구의 시즌이 돌아왔다! 하나외환 여자농구단 홈 개막전 현장에 다녀오다
가을이 야구의 계절이고 겨울은 농구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구의 시즌 개막이 겨울에 열리기 때문입니다.
최근 KBS 인기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농구를 소재로 다루고 있고,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케이블 인기 프로그램 '응답하라, 1994'에서도 과거 국민적 인기를 끈 대학 농구를 소재로 삼으면서 올해는 특히나 농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움츠리기 쉬운 겨울철,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활력을 주는 농구! 하나은행에도 기업을 대표하는 농구단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부천에 연고를 두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이름을 딴,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11월 13일, 홈에서의 첫 개막전을 맞았는데요. 관중석 가득 메운 관중들이 하나되어 마치 축제 같았던 개막전 현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시즌 첫 홈 개막전인 만큼 경기장은 시작 전부터 농구팬들로 북적였습니다. 6시부터 사전 행사 시작, 7시부터 본 경기 시작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5시 이전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질서있게 줄을 서주셨는데요. 경기 준비 등으로 입장이 가능한 5시 30분까지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정돈 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미리 도착하신 분들을 위해 볼거리가 제공되었습니다. 경기장 외부에 작은 공연장을 만들고 관객들과 숨이 닿을 거리에서 밴드 공연 및 학생 댄스팀 공연들이 계속해서 이어진 것입니다.
덕분에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관객이 참여하고, 마스코트 '핑크레이디'가 참여해 함께 어울리며 보는 분들로 하여금 웃음을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기다리시는 동안 ATM 이용 및 금융 상담을 받으실 수 있도록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운영 됐습니다.
차량의 형태로 만들어진 움직이는 하나은행에는 ATM 외에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두 명의 전문가가 상시 대기해 관객 여러분들께 도움을 드렸습니다.
부천 하나외환 여자농구단 서포터즈에 즉석으로 가입하고, 응원 물품을 수령하는 서포터즈 부스도 많이 북적였습니다.
90만 부천 시민들이 사랑해주시는 여자농구단인 만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가입해주신 것입니다.
특히나 부모님과 함께 응원을 와 서포터즈에 가입한 어린 친구들이 참 많았는데요. 이미 작년에 와본 친구들도 적지 않아 일부는 선수들의 사진을 보며 아는 체를 하기도 했습니다.
장차 이 아이들이 우리 부천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의 주축 응원단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 하네요.
하나외환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사인볼과 페이스 페인팅입니다. 입장과 함께 전달된 사인볼은 아이들의 좋은 장난감인 동시에 지속적으로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을 잊지 않고 응원해줄 수 있는 매개가 될 것입니다.
사전 행사도 멋지고 화려했습니다. 먼저 고적대의 연주와 깃발 퍼포먼스가 시작을 열었습니다. 칼같이 맞아 떨어지며 군무는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웅장한 공연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켰습니다.
이어지는 치어리더의 공연 또한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여자농구를 처음 보시는 분들이라면 '여자 농구에도 치어리더가 있을까?'하는 작은 의문을 가지실 법도 한데요. 정답은 '있다.'입니다.
특히나 아주 아리따운 치어리더분들이 응원의 열기를 돋워주어 남성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다음으로는 SBS 인기 프로그램 스타킹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린, 아크로바틱 치어리딩 팀 빅 타이드의 공연 및 하나외환 치어리더 분들과의 합동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빅 타이드팀의 고난도 아크로바틱 응원에 하나외환 치어리더 분들도 연습한 아크로바틱으로 호응하며 멋진 공연을 만들어냈는데요.
마지막은 역시, 우리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로 끝을 맺었습니다.
사전 행사가 모두 끝나고, 드디어 선수들이 입장 합니다. 저마다 한 명씩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입장한 선수들은 마스코트 핑크레이디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웃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어 개막전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오신 부천시장님과 하나금융그룹 및 각 계열사 CEO분들의 소개와 축사가 있은 후, 개막을 알리는 점등 행사가 있었습니다.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이 국내 최초로 만든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승리 체조'와 '하나외환 여자농구단 어플'입니다.
먼저 경기가 시작하기 전, 선수와 관객이 함께하는 '승리 체조' 시간이 있었는데요. 관객들도 다 같이 일어서서 선수들과,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몸풀기의 시간은 더 열성적인 응원이 가능하도록 벽을 허물고 관객들을 워밍업 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을 검색하여 다운 받으실 수 있는 '하나외환 여자농구단 어플'을 통해서는 응원댓글 남기기나 첫 골 맞추기 등의 간단 이벤트 참여를 통해 푸짐한 선물도 얻을 수 있고 선수단과 경기 일정 등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승리 체조를 통해 선수들도, 관객들도 몸을 풀었으니 이제 본격적인 경기로 들어갈 차례입니다.
'여자 농구'라고 하면 보통 남자 농구에 비해 재미가 덜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그런 생각이 180도 바뀌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남자 농구가 묵직한 힘과 무게가 있다고 한다면 여자 농구에는 스피드와 박진감이 있습니다. 남자 농구에 비해서도 상당히 빠르게 전개되는 공격과 수비는 관객들을 매혹시키기 충분한데요.
특히 어제 경기에서는 시작부터 쫓고 쫓기는 추격전 같은 치열한 공방으로 관객들의 함성과 탄성을 쉴 새 없이 자아냈습니다.
덕분에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들이 지속 되었습니다.
쿼터별 쉬는 시간에는 공연과 관객 참여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마스코트 핑크레이디들이 게임을 통해 선물을 나누어주거나 중학교 여학생 친구들의 먼저 골 넣기 대결 등이 펼쳐졌고 치어리딩 공연과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예 남성 아이돌그룹 알파벳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4쿼터 경기 내내 목이 아플 정도로 빠르고 치열한 공방과 손에 땀을 쥐는 추격전이 벌어진 끝에 아쉽게도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이 KDB생명에게 76-74로 2점 차의 아쉬운 패배를 하고 말았지만 시즌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고, 경기 내내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던 만큼 앞으로의 경기들을 더 기대해봅니다.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의 다음 경기는 11월 16일(토) 오후 7시에 청주실내체육관에서 KB스타즈를 상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
'문화 Togeth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농구 태풍의 눈, 부천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을 소개합니다! (0) | 2013.11.19 |
---|---|
가족관계증명서 인터넷발급, 한 번에 따라하기 (0) | 2013.11.18 |
겨울, 농구의 시즌이 돌아왔다! 하나외환 여자농구단 홈 개막전 현장에 다녀오다 (0) | 2013.11.15 |
국민연금, 얼마를 내고 얼마를 받을까? 국민연금 내역 조회 및 연금계산법 (0) | 2013.11.12 |
11월 11일! 하나가 모여 더 큰 하나를 만들다. 모두하나데이를 소개합니다 (0) | 2013.11.11 |
굿바이, 꾀돌이! 스위스전 은퇴식을 앞둔 이영표의 축구역사 (0) | 2013.11.11 |